대한민국, 3월 월드컵 예선 명단 발표...박주영 제외
2013. 3. 4. 20:31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최강희 감독은 4일 카타르와의 월드컵 지역 예선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월 A매치 명단과 비교했을 때 변화의 폭은 크지 않았지만, 공격수 박주영이 제외된 것은 이목을 끌었다. 어느 정도는 예상된 일이었다.
박주영은 최근 소속팀 셀타 비고[스페인]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벤치 멤버로 전락했고, 많은 경기에 뛰지 못함에 따라 경기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여기에 지난 2월 런던에서 벌어졌던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었다. 이에 최강희 감독은 과감히 박주영을 이번 명단에서 빼고, 대신 2013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축포를 쏜 이동국과 김신욱을 발탁했다.
그 외 다른 기존 대표 선수들은 큰 이변없이 최강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얼마 전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의 감격을 만끽한 스완지 시티의 주전 미드필더 기성용을 비롯해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함부르크의 손흥민, 아우크스부르크의 코리안 듀오 구자철과 지동원이 모두 대표팀에 선발이 됐다.
또한, 지난 1월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한 측면 수비수 윤석영과 부상 악몽을 딛고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볼튼의 이청용도 대표팀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청용은 2월 크로아티아전에 이어 또 한 번 최강희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국내 무대에서 뛰고 있는 국내파도 대거 포함됐다. 이근호, 하대성, 박원재, 정인환 등이 뽑혔고, 이번 최강희호 승선 명단에는 지난해 5월 이후 한동안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던 김두현의 이름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표팀의 골문을 지킬 수문장 3인방에는 붙박이 주전 골키퍼인 정성룡과 김영과, 이범영 골키퍼가 선택을 받았다.
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18일 소집돼 22일 비공개로 시리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26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5차전 경기를 갖는다. 대한민국은 최종예선에서 2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B조 2위를 달리고 있다.
■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카타르] 대표팀 명단
□ GK : 정성룡[수원], 김영광[울산], 이범영[울산]
□ DF : 박원재[전북], 정인환[전북], 윤석영[퀸즈 파크], 김기희[알 사일리아], 곽태휘[얄 샤밥], 장현수[도쿄],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오범성[경찰청]
□ MF : 신형민[알 자지라], 한국영[쇼난], 이근호[상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하대성[서울], 기성용[스완지 시티], 김두현[수원], 이청용[볼튼], 손흥민[함부르크]
□ FW : 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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