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 "이제 시작이다...우린 아직 배고프다"

2013. 3. 7. 10:24#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유벤투스의 '사령탑' 안토니오 콘테[43, 이탈리아] 감독이 팀의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만족감을 나타내면서 조금씩 우승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벤투스는 7일[한국시간]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셀틱을 2:0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셀틱과의 16강 1-2차전에서 합계 5:0으로 대승하며 8강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막강 화력을 뽐내며 3:0으로 승리했던 유벤투스는 홈 2차전에서도 높은 결정력을 자랑했다. 유벤투스는 수세에 몰리는 상황에서도 알레산드로 마트리와 파비오 콸리아렐라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의 완승을 거뒀다.

반면, 셀틱의 대역전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홈에서 완패한 셀틱은 맹공을 퍼부으며 반격에 나섰지만, 이번 2차전 경기에서도 유벤투스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영패의 수모를 당하고 말았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만족한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줬다. 특히 평소 출전 기회가 적은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득점에 성공한 공격수들도 훌륭했다. 오늘은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이제 시작이다. 아직 배가 고프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천천히 꿈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고 있음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8강에 올랐지만, 겸손함을 잃어선 안 된다. 리그에서도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체력 소모가 클 것이다. 매우 힘들어 질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무패 우승의 신화를 쓰며 명가 재건에 성공한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에는 리그 2연패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도전하고 있고, 현재까지는 순항하고 있다. 리그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 진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