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1G 1A' 토트넘, 인테르 3:0 완파
2013. 3. 8. 10:36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토트넘은 8일 새벽[한국시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인테르나치오날레[이하 인테르]와의 2012-13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서 상대로 막강 화력을 뽐내며 3:0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충분히 8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고, 원정 2차전서 두 골 차 패배를 당하더라도 다음 라운드에 나가게 된다.
2년 전 챔피언스리그에서 인테르 상대로 만점 활약을 펼쳤던 토트넘의 가레스 베일은 이번 맞대결에서도 원맨쇼에 가까운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베일은 머리로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전에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얀 베르통헨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맹활약했다. 길피 시구르드손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토트넘의 출발은 산뜻했다. 토트넘은 전반 시작 5분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먼저 리드를 잡았다.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베일이 인테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베일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시구르드손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이른 시간에 터진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이후 파상공세를 퍼부었고, 전반 18분 추가골을 이끌어냈다. 저메인 데포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는 것을 시구르드손이 빠르게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해 격차를 벌렸다.
2: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 8분 한 골을 더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베르통헨이 헤딩골을 넣었다. 세트피스 찬스가 생길 때마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던 베르통헨은 두 번의 실패 끝에 기어코 골 맛을 봤다. 베르통헨의 집념이 만들어낸 골이다.
그 뒤로도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한 토트넘은 몇 차례 더 인테르의 골문을 위협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전 잇따라 선수 교체를 시도하며 반격에 나섰던 인테르 역시 토트넘의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홈팀 토트넘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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