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기회 놓친 니앙 "미안하게 생각한다"
2013. 3. 13. 13:59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AC 밀란은 13일[한국시간] 끝난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와의 2012-13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4로 완패했다. 충격적인 결과다. 이날 패배로 밀란은 1차전서 승리하고도 1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지난달 홈에서 바르샤를 2:0으로 격파하며 8강행 가능성을 높였지만, 밀란은 원정 2차전에서 바르샤의 막강 화력을 막아내지 못하고 무려 4골을 실점했다. 그 결과 밀란은 합계 2:4로 바르샤에 무릎을 꿇었고, 기대가 컸던 8강 진출도 끝내 좌절됐다.
탈락한 밀란은 리오넬 메시에게 실점한 뒤 전반 38분에 찾아온 절호의 동점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상대 골키퍼와 맞서는 일대일 상황에서 니앙이 때린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만약 니앙의 슈팅이 골로 연결되었더라면 두 팀의 운명이 뒤바뀌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에 니앙은 경기 종료 후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회를 놓친 것은 정말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후반전에 골을 터뜨리고 싶었지만, 바르샤가 세 번째 골을 넣어 모든 것이 어렵게 됐다"라고 낙담했다.
하지만, 그의 실망감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니앙은 "이제 리그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오는 주말로 예정된 팔레르모와의 경기만 생각할 것이고, (바르샤전) 패배는 잊는다"라고 말하며 의욕을 불태웠다.
한편, 밀란의 미드필더 마티유 플라미니는 "유감스럽다. 니앙이 득점에 성공했다면 경기가 바뀌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에게 모든 책임을 물릴 수는 없다. 축구에서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라고 말하며 천금과 같은 기회를 날려버린 니앙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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