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추가골' 첼시, 부쿠레슈티 꺾고 8강 진출

2013. 3. 15. 15:14#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페르난도 토레스가 '스타는 위기에서 빛난다'라는 말을 증명하며 소속팀 첼시를 유로파리그 8강으로 견인했다.

첼시는 1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벌어진 2012-13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루마니이의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를 3:1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원정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부쿠레슈티를 제치고 8강에 안착했다.

1차전 패배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첼시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며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위기의 순간도 없지 않았지만, 첼시는 전반 20분 후안 마타의 선제골로 16강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타는 하미레스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려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원정팀 부쿠레슈티의 반격도 거셌다.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 첼시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던 부쿠레슈티는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뜨렸다. 수비수 블라드 크리체스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을 뽑아냈다.

전반 막판 부쿠레슈티에 일격을 당한 첼시는 남은 시간 동안 두 골이 필요했다. 이에 첼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추가골을 노렸고, 후반 13분 존 테리가 헤딩골로 부쿠레슈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첼시는 후반 26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8강행을 예고했다. 토레스가 오랜 골 침묵을 깼다. 토레스는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모처럼 득점포를 가동하며 홈팬들을 즐겁게 했다. 토레스는 후반 41분 에당 아자르가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멀티골에 도전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토레스가 페널티킥을 실축해 추가골을 기회를 무산시켰지만, 첼시는 2골 차의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켜내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뉴캐슬은 러시아의 안지 마하치칼라를 1:0으로 제압하고 8강 대열에 합류했고, 그 외에도 벤피카[포르투갈], 루빈 카잔[러시아], 라치오[이탈리아], 바셀[스위스], 페네르바체[터키]가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