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웨스트 햄 2:0 완파...토트넘 제치고 리그 3위
2013. 3. 18. 02:58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첼시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웨스트 햄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토트넘[54]을 승점 1점 차로 따돌리고 리그 3위에 올랐다. 또한, 지난해 12월 웨스트 햄에 당한 역전패를 완벽하게 설욕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유로파리그 16강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던 페르난도 토레스 대신 뎀바 바를 웨스트 햄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한 가운데 첼시는 '백전노장' 프랭크 램파드를 비롯해 에당 아자르, 빅터 모제스, 후안 마타 등을 이번 경기에 선발 출전시켰다.
이에 맞선 원정팀 웨스트 햄은 장신 공격수 앤디 캐롤을 중심으로 게리 오닐, 히카르도 바즈 테, 잭 콜린슨 등을 내보냈다. 지난 대결에서 첼시를 상대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모하메드 디아메도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하지만, 홈팀 첼시가 서서히 공격의 강도를 높이며 주도권을 잡아갔고, 전반 19분에는 선제골을 넣어 경기를 리드했다. 램파드가 문전 앞에서 아자르의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램파드가 첼시의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200번째 골이다.
램파드의 골이 나온 뒤 경기 흐름은 첼시 쪽으로 완전히 넘어왔다. 첼시는 아자르와 마타 등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웨스트 햄의 골문을 위협했고, 오랜 기다림 끝에 후반 5분 추가골을 뽑았다. 아자르가 단독 드리블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웨스트 햄의 골망을 갈랐다. 아자르의 특출난 재능이 다시 한 번 빛났다.
두 골 차로 여유있게 경기를 리드하며 승리를 예고한 첼시는 후반 막판까지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웨스트 햄도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웨스트 햄은 후반전 칼튼 콜과 매튜 테일러를 교체 투입하며 반격을 시도했으나 첼시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한편, 앞서 벌어진 다른 경기에서는 풀럼이 토트넘을 제압했다. 풀럼은 원정 경기로 치러진 토트넘과의 30라운드 맞대결에서 후반 7분에 터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의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베르바토프는 친정팀 토트넘에 비수를 꽂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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