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메시 제치고 '디 스테파노 상' 수상
2013. 3. 19. 00:44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디 스테파노 상'은 스페인 언론 '마르카'가 프리메라리가 한 시즌 동안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최우수선수상으로 18일[현지시간]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1-12시즌 시상식에서는 호날두가 최종 수상자로 결정됐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는 라울 곤잘레스[2007-08시즌]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리그 46골을 터뜨리는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이며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를 리그 정상으로 이끈 바 있다. 레알은 호날두의 맹활약을 앞세워 지난 시즌 라이벌 바르셀로나의 독주를 막으며 4년 만에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통산 32번째 리그 우승이었고, 그 중심에는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호날두가 있었다.
시상식에 참석한 호날두는 "디 스테파노 상을 받게 되어서 정말로 영광이다.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간단한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남은 시즌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 우리는 코파 델 레이 결승에 진출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순항[8강 진출]하고 있다. 라 리가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끝까지 싸울 것이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계속해서 호날두는 "개인적으로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팀의 목표를 이뤄내고 싶은 게 내 바람이다. 레알과 함께 중요한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코파 델 레이와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우승을 한껏 기대했다.
리그에서의 부진을 거듭하며 일찌감치 우승 경쟁에서 밀려난 레알은 이번 시즌 코파 델 레이와 챔피언스리그에서 2관왕을 노리고 있다. 코파 델 레이는 준결승에서 바르셀로나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상태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한편, 2008-09시즌을 시작으로 디 스테파노 상을 3연속 수상했던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는 지난 시즌 팀에 리그 우승을 안겨준 호날두에게 밀려 아쉽게도 4연속 수상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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