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클럽 가입 앞둔 램파드 "계속해서 전진할 것"

2013. 3. 20. 15:47#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 프랭크 램파드[34, 첼시]가 A매치 100경기 출전을 위해 전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램파드는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소속팀 첼시에서는 물론이고, 대표팀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뽐내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도 첼시에서 리그 12골을 터뜨리는 등의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램파드는 다시 한 번 대표팀에 승선하며 A매치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999년 처음 발탁된 이후 15년 동안 잉글랜드 대표 선수로 뛰고 있는 램파드는 이제 6경기만 더 나서면 FIFA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에 가입하게 된다. 램파드는 지금까지 A매치 94경기에 출전해 27골을 기록 중이다.

램파드는 첼시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그동안 (대표팀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해왔다. 출장 수에 대해선 만족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전진을 계속할 생각이다. 언제까지 대표팀에서 뛸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 볼 일이다"라고 말하며 아직은 대표팀에서 은퇴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시사했다.

계속해서 그는 "만약 나의 A매치 출전이 94경기에서 끝났다고 하더라도 잉글랜드를 위해 뛰었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러울 것이다"며 "다른 경기는 신경쓰지 않고 있다. 현재는 눈앞에 다가온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램파드는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젊었을 때는 격렬한 훈련을 소화하고 경기에 출전해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나이를 먹으면 쇠약해진다. 그래서 나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많은 부분을 신경쓰고 있다. 지금은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첼시와 대표팀에서 (축구를) 즐기고 있고, 이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새해 첫 A매치였던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잉글랜드의 승리를 이끌었던 램파드가 산 마리노, 몬테네그로와의 2연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로이 호지슨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잉글랜드는 23일과 27일[한국시간] 각각 산 마리노와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