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수비진 비상...퍼디난드에 이어 케이힐도 이탈
2013. 3. 20. 03:43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19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상을 당한 케이힐 대신 뉴캐슬 소속의 수비수 스티븐 테일러를 추가 소집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주축 수비수가 대거 빠진 상태로 월드컵 예선을 치러야 하는 어려움에 놓였다. 케이힐에 앞서 마이클 도슨과 퍼디난드가 부상 등의 이유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케이힐은 지난 주말에 있었던 웨스트 햄과의 리그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고, 그 여파로 22일로 예정된 산 마리노와의 경기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다만,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아 회복 속도에 따라 26일 치러지는 몬테네그로전에는 출전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산 마리노와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월드컵 예선 2연전을 갖는다. 현재 몬테네그로에 뒤져 조 2위에 머물고 있는 잉글랜드로선 매우 중요한 경기다. 두 경기 모두가 원정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부담감이 없지 않지만, 잉글랜드는 2월 브라질을 꺾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번 2연전을 모두 승리하길 기대하고 있다. 선수들의 부상 악재 속에서도 잉글랜드가 종가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케이힐 대신 대표팀에 선발된 테일러는 뉴캐슬 주전 중앙 수비수로 활약 중이고, 이번 시즌 리그 18경기를 포함해 총 25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테일러는 성인 대표팀에 소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과거 잉글랜드 연령대별 대표팀에서는 많은 경기를 뛴 경험이 있다.
테일러는 개인 트위터에 "대표팀에 발탁되어 기쁘다. 나라를 대표하는 것은 모든 선수의 희망 사항이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대표팀에 선발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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