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레알, 베일에게 가장 이상적인 클럽"

2013. 5. 24. 01:44#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27, 스페인]가 요즘 한창 주가를 드높이고 있는 토트넘의 에이스 가레스 베일[23, 웨일즈]과 함께 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이적을 촉구하고 나섰다.

베일은 최근 몇 년간 유럽 빅클럽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출중한 실력 때문. 그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강력한 왼발 킥력 여기에 득점력까지 두루 갖춘 특급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올 시즌 리그 33경기 21골을 포함해 총 44경기에 출전해 26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에 많은 유럽 빅클럽이 베일 영입전에 뛰어든 상태다. 잉글랜드 최고 명문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스페인 축구의 양대산맥 레알과 바르셀로나 등이 베일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베일을 절대 내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토트넘은 팀의 간판인 베일을 잡아두기 위해서 선수의 주급을 대폭 인상한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미 토트넘과 베일이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런 가운데 라모스가 베일에게 현재 자신이 뛰고 있는 레알로 이적할 것을 권유했다. 라모스는 영국 대중 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베일은 레알의 능력을 높여줄 만한 자질을 갖췄다"며 "그는 이번 시즌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 베일이라면 어떠한 팀과 상대하더라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라고 베일을 치켜세웠다.

그리고 나서 그는 "레알만 베일을 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레알이 베일에게 가장 이상적인 클럽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베일이 성공할 수 있는 클럽은 오직 레알이라고 주장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이 좌절된 데 이어 마지막 우승 기회였던 코파 델 레이에서도 준우승에 머물며 무관으로 시즌을 마치게 된 레알이 개장이 임박한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해 다음 시즌 명예회복에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레알의 영입 0순위는 베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