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이스라엘에 덜미...3전 전패로 U-21 대회 마감
2013. 6. 12. 03:05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잉글랜드는 12일[한국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있는 테디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3 UEFA U-21 챔피언십 A조 예선 3차전에서 개최국 이스라엘에 0:1로 석패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조별 라운드에서 전패를 당하며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스라엘은 예선 최종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대회 첫 승을 장식했지만,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스라엘은 노르웨이[5점]에 승점 1점 차로 밀려 조 3위에 머물며 이번 대회에서 조기 퇴장하게 됐다.
이탈리아와 노르웨이에 잇따라 패하며 예선 탈락이 확정된 잉글랜드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 이스라엘전에서 총력전을 펼쳤다. 코너 위컴과 윌프레드 자하 등을 앞세워 전반부터 맹공을 퍼부으며 홈팀 이스라엘의 골문을 쉴 새 없이 두들겼다. 그런데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수세에 몰리면서도 골문을 굳건히 지켰다. 이것이 승패를 결정했다.
전반전 수 많은 슈팅을 날리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한 잉글랜드는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이어갔지만, 선제골은 잉글랜드가 아닌 이스라엘의 몫이었다. 이스라엘은 잉글랜드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뒤 후반 35분 반격에 나서 골을 터뜨렸다. 미드필더 오피르 크리아프가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팽팽하던 균형을 깨뜨렸다. 경기는 추가골이 나오지 않은 채 그대로 종료됐고, 이스라엘이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같은 시각 텔 아비브에 위치한 블룸필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노르웨이와 이탈리아의 A조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탈리아는 경기 종료 직전에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노르웨이는 다 잡은 승리를 아쉽게 놓쳤지만, 조 2위로 예선을 마치며 이탈리아와 함께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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