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톨리보 "일본 꺾고 4강행 확정하겠다"

2013. 6. 17. 19:50#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멕시코를 제압한 가운데 미드필더 리카르도 몬톨리보[28, AC 밀란]는 일본과의 2차전도 승리해 4강 진출을 조기 확정하겠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이탈리아는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끝난 멕시코와의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조별 라운드 1차전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안드레아 피를로와 마리오 발로텔리가 각각 한 골씩을 기록하며 이탈리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이탈리아는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골득실에서 밀려 브라질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는 이탈리아는 일본과의 2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사실상 준결승행을 확정하게 된다.

이에 몬톨리보는 멕시코와의 경기를 마친 뒤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일본과의) 두 번째 경기는 예선을 통과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3일의 휴식이 짧은 시간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이기기 위해서 싸울 것이다. 그럴 만한 힘을 충분히 갖췄다'라고 일본전 승리를 자신했다.

멕시코전 승리에 대한 소감도 밝혔다. 몬톨리보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동점골을 실점한 이후에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고, 상대보다 나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고, 오늘 경기에서 그것을 증명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몬톨리보는 골을 넣고 상의를 벗는 세레머리로 불필요한 경고를 받은 동료 마리오 발로텔리의 행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발로텔리는 경솔했다. 경고 2회면 출장 정지가 내려진다. 다음에 골을 넣었을 때는 유니폼을 벗지 않았으면 한다"며 "어쨋든 발로텔리는 이날 매우 뛰어난 경기를 했다"라고 전했다.

멕시코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이탈리아는 오는 20일 아시아 '최강' 일본을 상대로 대회 2연승에 도전한다. 이탈리아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양팀의 역대 전적은 1전 1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