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푸 "발로텔리, 그라운드서 더 좋은 모습 보여야"
2013. 6. 18. 06:32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발로텔리는 현재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하고 있다. 17일[한국시간] 끝난 멕시코와의 A조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골을 넣은 직후 유니폼 상의를 벗는 세레머니로 불필요한 경고를 받아 대표팀 사령탑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으로부터 쓴소리를 들어야 했다.
프란델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언론 인터뷰에서 "발로텔리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자신의 근육 자랑은 이제 더이상 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골을 터뜨리고 나서 웃옷을 자주 탈의하는 발로텔리에게 일침을 가했다.
그런 가운데 카푸는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발로텔리는 브라질의 네이마르와 마찬가지로 자국 내 최고가 될 선수 중 하나다. 그런데 그의 캐릭터는 조금 특별하다"며 "발로텔리는 그라운드 위에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라고 성숙함이 부족한 발로텔리에게 충고의 말을 건넸다.
이어 그는 이번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 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로 손꼽히는 브라질과 이탈리아의 맞대결에 대해 "브라질과 이탈리아의 경기는 빅매치다. 나는 티아구 실바가 소속된 브라질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며 "브라질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뿐만 아니라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 만약 그렇지 못하면 브라질에서는 엄청난 혼란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브라질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했다.
멕시코와의 첫 경기에서 옷 벗는 골 세레머니로 화제를 모았던 발로텔리가 카푸의 충고를 받아들이며 남은 일본,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는 보다 성숙된 행동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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