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보스케 감독 "카시야스, 여전히 스페인 넘버원"
2013. 6. 26. 04:19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카시야스는 시즌 말미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현 첼시]으로부터 철저히 외면을 받으며 대표팀에서의 입지마저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우루과이와의 컨페더레이션스컵 첫 경기에 당당히 선발 출전하며 위기론을 불식시켰다.
그렇다고 예전처럼 붙박이 주전 자리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 카시야스는 우루과이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델 보스케 감독은 타히티전에 페페 레이나 골키퍼를 기용했고, 나이지리아와의 최종전에는 빅토르 발데스가 골문을 지켰다. 월드컵 개막을 1년 앞두고 모든 골키퍼를 재평가하겠다는 델 보스케 감독의 의중이 엿보인다.
그래도 카시야스에게 먼저 마음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델 보스케 감독 역시 다르지 않았다. 그는 스페인 일간지 '아스'를 통해 "데이터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카시야스는 대표팀에서 140경기[A매치 146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레이나의 출전 횟수는 27경기에 불과하다"며 "다른 골키퍼도 훌륭하지만, 여전히 카시야스가 넘버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델 보스케 감독은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 라운드 3경기에서 모두 다른 골키퍼를 기용한 부분과 관련해 "(스페인 대표팀 세 명의 골키퍼) 모두가 위대한 골키퍼다. 따라서 누구나 경기에 나설 수 있다"라고 말했다.
넘치는 골키퍼 자원으로 행복한 고민 중인 스페인은 오는 28일 이탈리아를 상대로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는 누가 스페인의 골문을 지킬 수문장으로 선택이 될지 궁긍즘이 커지고 있다. 현재로선 델 보스케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카시야스의 출전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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