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감독, 개막전 승리의 두 주역에 칭찬 세례
2013. 8. 18. 04:01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리버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앤필드에서 열린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스토크 시티를 1:0으로 제압, 5시즌 만에 리그 개막전에서 승리하는 감격을 누렸다. 결과 뿐만 아니라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는 점에서 올 시즌을 기대케 했다.
그 중심에는 결승골을 터뜨린 공격수 스터리지와 골문을 든든히 지킨 수문장 미그놀렛 골키퍼가 있다. 스터리지는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전반 37분 선제골을 뽑아내는 등 지난 시즌 받은 중징계로 당분간 출전이 힘든 루이스 수아레스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이번 여름 리버풀에 새 둥지를 튼 미그놀렛 골키퍼는 안정된 수비력으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상대의 페널티킥[PK] 상황에서 선방쇼를 펼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상대 공격수 조나단 월터스의 슈팅을 막은 데 이어 켄와인 존슨의 리바운드 슈팅까지 선방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로저스 감독은 "미그놀렛은 3개의 결정적인 선방을 해냈다. 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내줘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지만, 미그놀렛이 잘 막아줬다. 그는 키커가 어디로 찰지 이미 예측하고 있었다. 첫 번째 슈팅을 막고 나서 후속 동작도 매우 훌륭했다"라고 PK를 선방한 미그놀렛에게 박수를 보냈다.
계속해서 결승골을 기록한 스터리지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저스 감독은 "스터리지는 (부상에서) 돌아온지 불과 2주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공간을 잘 찾아내며 정말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며 "추가골을 넣지 못해서 실망하고 있지만, 그는 앞으로 꾸준히 골을 넣을 것이다. 스터리지가 이곳에 있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스토크 시티전을 통해서 명가 재건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리버풀은 오는 25일 1라운드서 아스날을 격파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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