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호날두는 훌륭한 선수...라이벌 의식 없어"
2013. 8. 18. 18:26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메시와 호날두는 현존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불리고 있고, 매 시즌 1인자의 자리를 놓고 무한 경쟁을 펼치는 라이벌이기도 하다. 하지만, 메시는 호날두를 크게 의식하지 않는 듯하다.
메시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최근 영국의 남성잡지 '맥심'과 가진 인터뷰에서 "(호날두와의 라이벌 관계를 특별히 의식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전혀 없다"며 "호날두는 좋은 사람이자 훌륭한 선수다. 그는 어떤 경기도 바꿀 수 있다"라고 호날두를 호평했다. 그러면서 "호날두는 그의 일에 열중하고 있고, 나 또한 바르셀로나의 성공에만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새로운 시즌에 임하는 다부진 각오도 전했다. 메시는 "이제 새 시즌이 개막한다. 과거에 얻은 성과는 더이상 의미가 없다"며 "티토 빌라노바 감독이 떠나는 슬픈 일도 있었지만, 헤라르도 마르티노 신임 감독과 함께 스페인, 유럽 무대에서 성공을 거두고 싶다"라고 지난 시즌 이루지 못한 유럽 챔피언의 꿈을 올 시즌에는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메시는 내년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월드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메시는 "월드컵은 모든 선수에게 있어 최고의 대회다"라고 강조한 후 "바르셀로나 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성공도 나에겐 매우 중요한 일이다. 선수로서 월드컵에 나갈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따라서 그런 기회가 생기면 반드시 살려야 한다"라며 월드컵 출전에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메시가 주장직을 맡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 1위를 기록하고 있어 본선행이 유력하다.
그는 월드컵 이야기를 계속하며 우승 경쟁국으로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비롯해 브라질, 독일을 꼽았다. 메시는 "스페인은 내년 대회에서 다시 강력함을 보여줄 팀이다. 개최국 브라질도 자신감이 넘칠 것이고, 독일 역시 강한 상대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직 월드컵 우승 경험이 없는 메시가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를 세계 정상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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