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다도 결승골' 토트넘, 크리스탈에 1:0 승리

2013. 8. 18. 23:26#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토트넘이 역전패의 수모를 당한 지역 라이벌 아스날과는 달리 시즌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순조롭게 출발을 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로베르토 솔다도의 선제 결승골로 승격팀 크리스탈 팰리스를 1:0으로 제압,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올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한 솔다도는 페널티킥으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간판 가레스 베일이 부상 결장한 가운데 토트넘은 크리스탈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내며 경기를 압도했다. 이적생 솔다도, 파울리뉴, 나세르 샤들리를 비롯해 아론 레돈이 공격을 책임졌고, 마이클 도슨과 대니 로즈 등은 후방을 맡았다. 수문장 휴고 로리스 골키퍼는 골문을 지켰다.

전반 8분 솔다도의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토트넘은 이후 공세를 퍼부으며 크리스탈의 골문을 두드렸고, 오랜 기다림 끝에 후반 5분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상대 수비수 딘 막시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솔다도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솔다도는 이 골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게 됐다.

후반전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계속해서 추가골을 노렸지만, 크리스탈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하고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한 골 차의 리드를 잘 지켜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은 챙겼다.

8년 만에 가진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에서 경기 내내 수세에 몰렸던 크리스탈은 비교적 안정된 수비력을 선보이며 좀처럼 실점을 하지 않았지만, 페널티킥으로 내준 통한의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크리스탈은 결국 토트넘에 아쉽게 패하며 시즌 첫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