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메시 부상, 햄스트링에 타박상"

2013. 8. 23. 01:28#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바르셀로나가 슈퍼컵 1차전에서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26, 아르헨티나]의 부상이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이 난 것.

메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3 스페인 슈퍼컵 1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고작 전반 45분을 뛰고 벤치로 물러났다. 부상 때문이다. 부상을 당한 메시 대신 후반전에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출전했다.

메시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자 새 시즌 초반부터 바르샤가 위기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왔지만, 기우에 그쳤다. 바르세로나는 22일 밤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의 정밀 검사 결과를 발표하며 걱정할 정도의 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메시는 왼쪽 햄스트링에 타박상을 입었고, 근육 내에는 혈종이 남아있는 상태다. 향후 회복 속도에 따라 오는 주말[26일]로 예정된 말라가와의 리그 경기에 대한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서 메시가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전반만 마치고 빠진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슈퍼컵 1차전에서 홈팀 아틀레티코에 고전을 거듭한 끝에 간신히 1:1로 비겼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일단 슈퍼컵 우승에 좀 더 근접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 다비드 비야에게 선제골을 실점하고 메시가 부상까지 당하는 등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후반전 교체로 출전한 네이마르가 헤딩 동점골을 터뜨려 패배를 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