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니 "예선 통과 못하면 실패하는 것"
2014. 6. 7. 04:29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우루과이는 전통의 축구 강호다. 하지만 이번 브라질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힘겹게 5위를 차지, 아시아의 요르단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천신만고 끝에 브라질 본선에 올랐다.
그런데 본선에서도 꽤나 고전할 전망이다. 조편성 결과, 만만한 팀이 하나도 없다. 우루과이는 이탈리아를 비롯해 잉글랜드, 코스타리카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G조와 함께 D조는 브라질 월드컵 죽음의 조로 손꼽힌다. 그 누구도 16강 진출을 낙관할 수 없는 처지의 네 팀이 16강 진출을 다툰다.
이에 카바니는 우루과이 언론을 통해 "첫 경기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지만,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생각할 필요는 없다. 다만,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명확히 알고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계속해서 카바니는 우선 목표가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아 16강에 진출하는 것임을 밝혔다. 카바니는 "후퇴는 안 된다. 선수로서 조별예선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실패한 것과 다름이 없다"라고 말하며 조별 예선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우루과이는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사실상 죽음의 조에 편성된 바 있다. 당시에는 개최국 남아공, 프랑스, 멕시코와 한 조에 속했다. 쉽지 않은 행보가 예상됐지만,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하며 4강까지 진출했었다. 때문에 브라질에서는 어떠한 성적을 일궈낼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우루과이는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코스타리카와 조별예선 첫 경기를 갖고, 20일과 25일에는 잉글랜드, 이탈리아를 차례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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