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2골' 일본, 잠비아에 짜릿한 4:3 역전승
2014. 6. 7. 16:22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일본은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레이몬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오쿠보 요시히토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A매치 5연승이다.
일본의 에이스 혼다 케이수케는 페널티킥을 포함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고, 카가와 신지도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넣는 등 잠비아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혼다, 카가와 등 정예 멤버를 총출동시킨 일본은 경기 초반 먼저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잠비아의 공격수 크리스토퍼 카통고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수비가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골문이 열리고 말았다.
이후 흐름을 빼앗긴 일본은 전반 29분 추가 실점까지 했다. 나단 신칼라에게 중거리포를 얻어 맞으며 잠비아에 두 번째 실점을 헌납했다. 어느새 간격이 2골 차로 크게 벌어졌다.
일본은 전반 막판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카가와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의 손에 맞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를 혼다가 키커로 나서 성공을 시켰다. 일본은 한 골을 쫓아가며 전반을 마쳤다.
추격의 불씨를 살린 일본은 후반 들어 경기를 주도했고, 후반 29분 동점을 만들었다. 카가와가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행운의 동점골이다. 기세가 오른 일본은 3분 뒤 역전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모리시게 마사토가 패스해준 것을 혼다가 골로 마무리를 했다.
일본은 후반 44분 잠비아에 다시 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치는 듯했다. 하지만, 추가시간에 재역전골을 터뜨리며 재역전하는 저력을 발산했다. 오쿠보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오쿠보는 길게 넘어온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마침표를 찍었다. 일본이 4:3으로 승리하는 순간이다.
한편, 다른 경기에서는 브라질과 포르투갈이 나란히 승리했다. 브라질은 공격수 프레드의 골로 세르비아를 1:0으로 제압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진 포르투갈은 멕시코에 1:0 진땀승을 거두었다.
콜롬비아와 크로아티아, 그리스도 이겼다. 콜롬비아는 요르단을 3:0으로 대파했고, 크로아티아는 호주에 1:0 승리, 그리스는 볼리비아를 2:1로 물리치고 평가전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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