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잉글랜드? 수비에 약점 있어"
2014. 6. 9. 18:46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남미 예선에서 가까스로 5위에 오른 뒤 플레이오프를 거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된 우루과이는 잉글랜드, 이탈리아, 코스타리카와 함께 어려운 조에 속해 있는 상황이다. 16강 진출을 쉽게 낙관할 수 없는 우루과이다.
그런 가운데 수아레스가 최근 영국 '가디언'을 통해 "잉글랜드는 신구조화가 잘 이뤄진 팀이다. 지금 그들은 성공에 굶주려 있다. 따라서 우리는 신중한 자세로 그들과의 경기에 임해야 한다"라고 경계심을 보이면서도 "하지만, 잉글랜드는 수비에 약점을 갖고 있다. 나는 그런 것들을 잘 알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수아레스는 잉글랜드의 수비수 베인스와 공격수 루니를 칭찬하며 두 선수를 위험 인물로 꼽았다. 수아레스는 먼저 베인스에 대해 언급하며 "베인스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다. 그는 공격보다는 수비에 초첨을 맞추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왼발을 가장 잘 사용한다. 베인스는 굉장한 선수다"라고 베인스를 높이 평가하며 왜 베인스를 경계해야 하는지 설명했다.
수아레스는 또 잉글랜드 공격의 핵심인 루니에 대해서는 "루니에게는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이는 그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그의 남다른 승리욕을 위험 요소 중 하나로 분류했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 등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워 브라질 월드컵에서 지난 남아공 대회 못지않은 성적[4강]을 기대하고 있는 우루과이가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잉글랜드전에서 어떠한 경기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루과이와 잉글랜드는 한국시간으로 20일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코린티안스에서 격돌한다.
한편, 지난달 무릎 수술을 받은 수아레스는 빠른 회복세로 월드컵 출전에는 큰 무리가 없을 듯하다. 재활을 거의 끝내고 본격적인 팀 훈련에 돌입한 수아레스는 늦어도 잉글랜드와의 경기부터는 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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