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2골'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서 3:1 역전승
2014. 6. 13. 06:56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브라질은 13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코린티안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A조 1차전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에 3:1의 역전승을 거두고 6번째 우승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수비수 마르셀루의 자책골로 먼저 실점을 허용했지만, '에이스' 네이마르의 연속골과 오스카의 쐐기골로 크로아티아를 제압했다.
경기 전 홈팀 브라질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선취 득점은 크로아티아의 몫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던 크로아티아는 전반 11분 브라질 측면 수비수 마르셀루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이비차 올리치가 올린 땅볼 크로스가 마루셀루의 발에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브라질은 실점 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경기를 거듭하면서 침착성을 되찾았고, 네이마르를 앞세워 공세를 이어가며 동점을 노렸다. 계속해서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위협하던 브라질은 전반 29분 마침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해결사는 역시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는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문 구석을 제대로 가르며 동점골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브라질은 상대를 더욱 몰아붙였고, 후반 26분 기어코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는 동료 프레드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추가골을 넣었다.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후반 막판 매서운 추격전을 벌인 크로아티아에 여러 차례 실점을 내줄 뻔했지만, 수문장 줄리우 세자르 골키퍼의 선방쇼로 간신히 리드를 지켰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오스카가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오스카는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추가하며 크로아티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브라질이 3: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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