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로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 가능하다"
2014. 6. 12. 17:51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지구촌 최대의 축구 축제인 월드컵 개막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 '전차군단' 독일, 아르헨티나 정도가 이번 대회의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피를로는 이탈리아도 우승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피를로는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우리는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다. 조별 예선을 통과하는 것에 결코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브라질 월드컵 목표가 우승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첫 경기에서 맞붙는 잉글랜드전에 대해 설명하며 "잉글랜드는 크게 성장했다. 우리는 그들과의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지만, 여태껏 잉글랜드를 상대로 잘 싸워왔다"라고 긍정적인 결과를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피를로는 브라질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피를로는 "브라질 월드컵은 내게 마지막 대회다. 대회가 종료되면, 다른 선수에게 대표팀 자리를 양보할 것이다"라고 대표팀 은퇴를 시사했다.
2010 남아공 대회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이탈리아가 브라질에서 다시 한 번 월드컵을 들어올리며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피를로로 또한 마지막 월드컵의 대미를 우승으로 장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월드컵 우승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이탈리아는 오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에 위치한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D조 예선 1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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