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뮐러 해트트릭' 독일, 포르투갈 4:0 대파
2014. 6. 17. 02:52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독일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에 있는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예선 1차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골 잔치를 벌이며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독일은 조 선두로 나서며 16강 전망을 밝혔다.
반대로 포르투갈은 어려운 처지다. 호날두를 앞세워 독일에 맞섰지만, 페널티킥 파울과 퇴장 등의 잇단 악재로 경기를 망치며 대패의 수모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포르투갈은 독일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지만, 독일의 일방적인 경기로 끝났다. 메수트 외질을 최전방에 내세운 독일은 전반 12분 상대 수비수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토마스 뮐러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앞서기 시작했다.
먼저 리드를 잡은 독일은 경기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전반 37분 수비수 페페가 뮐러에게 박치기하며 퇴장을 당한 포르투갈을 밀어붙였다. 그리고 전반 32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수비수 마츠 훔멜스의 골로 간격을 벌렸다. 훔멜스는 코너킥 상황에서 토니 크루스가 길게 넘겨준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독일은 득점 행진을 계속했다. 안정적인 경기를 운영하며 기회를 엿보던 독일은 전반 추가시간에 한 골을 더 달아났다. 선제골의 주인공 뮐러가 다시 한 번 포르투갈의 골문을 열었다. 뮐러는 박스 안에서 수비가 잘못 걷어낸 볼을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들어 잠시 주춤했으나 독일은 후반 33분 뮐러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뮐러는 교체 출전한 안드레 쉬를레가 측면에서 낮게 패스해준 것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오른발로 차 넣으며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경기 내내 수적 열세의 어려움을 겪은 포르투갈은 경기 막판 호날두의 강력한 프리킥이 독일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는 결국 독일의 4골 차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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