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몬 칼루 "그리스 잡고 16강 가겠다"

2014. 6. 21. 09:31#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코트디부아르 공격수 살로몬 칼루[28, 릴]가 16강 진출을 위해서 마지막 상대인 그리스를 반드시 제압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A조의 카메룬은 이미 탈락이 확정됐고, 알제리와 나이지리아, 가나도 1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16강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 중에서 코트디부아르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2차전서 콜롬비아에 발목이 잡혔다.

코트디부아르는 일본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둔 뒤 두 번째 상대인 콜롬비아와 맞대결을 벌여 1:2로 석패했다. 콜롬비아전에서 승점 사냥에 실패한 코트디부아르는 조 2위를 유지하며 16강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나 그리스전, 일본과 콜롬비아의 경기 결과에 따라 탈락할 수도 있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처지다.

그런 가운데 칼루는 콜롬비아와의 경기를 끝내고 가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실점하면서 어려워졌다. 그렇지만, 이날 패배가 우리에게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 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긍정적인 자세로 다음 경기에 집중하면 된다"라고 말하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어 "자신감은 있다. 그리스전에서 16강행을 확정할 것이다"며 "우리는 승부를 결정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고, 감독님이 나에게도 기회를 주고 있다"라고 그리스전을 앞두고 근자감을 드러냈다.

이전 대회에서 2회 연속 예선 탈락의 수모를 당했던 코트디부아르가 브라질에서는 사상 첫 월드컵 16강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자신들의 축구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코트디부아르와 그리스의 경기는 25일 브라질 포르탈레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