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감독 "랄라나, EPL 최고의 재능"

[팀캐스트=풋볼섹션] 잉글랜드 축구 명가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새로 영입한 아담 랄라나[26, 잉글랜드]를 특급 칭찬하며 앞으로 그가 팀에서 보여줄 활약에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리버풀은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우샘프턴의 미드필더 랄라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 및 이적료와 같은 자세한 계약 내용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영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랄라나의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약 430억 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랄라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최근 잉글랜드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선수다. 뛰어난 공격 전개 능력과 패싱, 돌파력은 기본이고, 득점력까지 갖췄다. 랄라나는 지난 시즌 리그 전경기에서 출전해 9골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런 활약에 힘입어 랄라나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로이 호지슨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14 브라질 월드컵에도 참가했고, 명문 리버풀의 유니폼까지 입게 됐다.

로저스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재능을 가진 랄라나와 계약하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다. 그는 특별하고, 성공에 굶주려 있다. 뿐만 아니라 전술 이해도 높고, 리더십도 있다. 리버풀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선수다"라고 '신입생' 랄라나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린 시절부터 뛰었던 사우샘프턴을 떠나 리버풀로 팀을 옮긴 랄라나는 입단 인터뷰에서 "리버풀과 같은 클럽에 올 수 있게 되어 매우 흥분된다"라며 소감을 전한 뒤 "여기에 있든 동안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우승하고 싶다. 나는 이곳에 성공하기 위해서 왔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토종 골잡이 리키 램버트에 이어 랄라나를 영입하며 본격적인 전력 보강을 시작한 가운데 리버풀이 올여름 또 어떤 전력을 추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리버풀은 독일 바이에르 레버쿠젠의 미드필더 엠레 찬과 연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