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득점포' 레알, 16강서 먼저 웃었다

2015. 2. 19. 21:57#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연승 행진을 7경기로 늘리며 8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최근 부진을 거듭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에서 살케 04를 2:0으로 제압하고 먼저 승리를 따냈다.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레알은 8강 진출의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승리의 주역은 레알의 간판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이날 살케를 상대로 맞아 2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레알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호날두는 전반 26분 머리를 이용해 살케의 골망을 흔들었다. 다니엘 카르바할이 올려준 크로스를 호날두가 완벽한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균형을 깨뜨린 레알은 이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등을 앞세워 공세를 폈고, 후반 34분 추가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갈랐다.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마르셀루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전 날카로운 반격을 해오던 살케의 투지가 꺾이는 순간이다. 호날두는 선제골에 이어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만점 활약을 했다. 경기는 레알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전날 치러진 또 다른 16강 빅매치에서는 파리 생제르맹과 첼시가 치열한 공방전 끝에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선취골은 원정팀 첼시의 몫이었다. 첼시는 전반 35분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득점으로 먼저 앞섰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안방에서 한 방 먹은 파리 생제르맹은 실점 후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고, 후반 10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에딘손 카바니가 파리 생제르맹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양 팀의 경기는 더 이상의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파리 생제르맹과 첼시의 숨막혔던 16강 1차전 무승부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