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바르샤 격파...뮌헨과 첼시도 승리

2014. 10. 1. 10:13#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유럽 축구의 신흥 강호 파리 생제르맹이 세계 최고 공격진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가 버틴 바르셀로나를 제압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순항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치러진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와 난타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PSG는 바르샤를 제치고 조 선두에 올랐다. 아약스와의 1차전을 무승부로 마친 PSG는 '거함' 바르샤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승점 4점으로 F조 1위에 등극했다. 바르샤전 승리로 16강 진출 전망을 한층 밝힌 PSG다.

패배한 바르샤는 공격 듀오 메시와 네이마르가 각각 한 골씩을 터뜨리며 PSG와 박빙의 승부를 벌였지만, 승점 챙기는 데는 실패했다. 바르샤는 승점 1점 차로 PSG에 밀려 조 2위로 내려앉았다.

양팀의 경기는 초반부터 불꽃튀었다. 서로 골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홈팀 PSG다. PSG는 전반 1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루카스 모우라의 프리킥을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마무리하며 바르샤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간에 실점하자 바르샤도 반격했다. 바르샤는 실점한지 불과 2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해결사는 역시나 메시였다. 전반 12분 메시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1차전 침묵을 깨고 올시즌 첫 챔피언스리그 득점포를 가동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가운데 전반 26분 PSG가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추가골이 나온 것. 마르코 베라티가 바르샤의 골문을 열었다. 베라티는 모타의 코너킥을 깔끔한 헤딩골로 연결했다.

PSG는 전반전 기세를 몰아 후반전도 자신감 넘치는 경기를 계속했고, 후반 9분 측면 공격으로 또 한 골을 뽑아냈다. 반 데르 비엘과 블레이즈 마투이디가 추가골을 합작했다. 비엘이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를 마투이디가 쇄도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2골 차로 여유있게 앞서던 PSG는 후반 11분 바르샤의 네이마르에게 한 골을 실점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허용치 않았다. PSG는 남은 시간 동안 몸을 사리지 않는 육탄방어로 바르샤의 추격을 뿌리쳤고, 안방에서 바르샤를 물리쳤다.

한편, 같은 시각 벌어진 다른 경기에서는 E조의 바이에른 뮌헨이 토마스 뮐러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모스크바 원정을 승리로 장식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G조의 첼시는 스포르팅을 1:0으로 꺾었고, E조의 맨체스터 시티와 AS 로마는 1:1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