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10. 23:31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루마니아 축구의 정신적 지주이자 백전노장 수비수 라즈반 라트[35, 라요 바예카노]가 프랑스와의 유로 2016 개막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루마니아가 8년 만에 유로 무대에 복귀했다. 예선에서 단 1패도 기록하지 않으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특히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2실점을 내준 조직적인 수비력은 루마니아의 최대 강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최근 치른 A매치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본선을 대비한 3차례의 모의고사에서 매경기 실점을 허용하며 1승 1무 1패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지난달 열린 우크라니아와의 평가전에서는 무려 4골을 헌납하며 패해 A매치 무패 기록을 15경기에서 마감했다.
본선 준비 과정이 순탄치 않았던 루마니아지만, A매치 111경기 출전에 빛나는 베테랑 수비수 라트는 여전히 자신감이 넘쳤다. 라트는 프랑스와의 개막 경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uefa.com'을 통해 각오를 밝혔다.
라트는 먼저 과거 프랑스와 맞대결을 벌인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나의 A매치 데뷔전 상대가 바로 프랑스였다. 그 때의 프랑스는 유럽 챔피언이자 세계 챔피언이었다. 그래서 긴장도 많이 했다. 지네딘 지단과 악수를 한 것이 기억난다. 내겐 최고의 추억이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라트는 이번 유로 대회 첫 상대 프랑스를 언급하며 "예전의 프랑스가 지금의 프랑스보다 강했다. 물론 지금의 프랑스도 최고 클럽에서 뛰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지만, 확실히 경쟁력은 떨어진다. 그래도 A조 최강은 프랑스다"라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선수단 가치만으로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마인트 컨트롤이 중요하다. 두려움을 버리고 집중해야 한다. 지난 유로 2008에서 뛴 경험을 바탕으로 조별 예선을 통과하는 것이 목표다. 루마니아는 잃을 게 없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역대 전적에서 15전 3승 5무 7패로 프랑스에 다소 열세를 보이는 루마니아가 유로 개막전에서 홈팀을 상대로 어떠한 경기를 펼칠지 이목이 쏠린다. 루마니아와 프랑스의 유로 2016 개막전은 11일 새벽 4시 프랑스 생드니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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