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20. 00:04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크로아티아의 이반 라키티치[28]가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고 있는 스페인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2]가 자신들과의 경기에서는 쉬었으면 한다는 작은 소망을 밝혔다.
크로아티아는 유로 2016에서 2경기를 치른 현재 1승 1무 승점 4점을 기록하며 스페인에 이어 D조 2위를 달리고 있다. 16강 진출이 유리한 상황이지만, 방심할 수는 없다. 최종전이 다름 아닌 스페인이기 때문. 패할 경우 체코와 터키의 경기 결과에 따라 3위로 내려앉을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16강을 장담하지 못한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스페인은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을 확정했다. 체코와의 첫 경기서 골이 나오지 않으며 다소 고전했으나 터키를 상대로는 예전 그대로의 강력함을 보여줬다. 중심에는 미드필더 이니에스타가 있다. 이니에스타는 뛰어난 활약으로 득점한 선수를 제치고 2경기 연속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는 등 여전한 실력을 자랑했다. 상대의 경계 대상 1호다.
라키티치는 스페인과의 경기를 앞두고 스페인 언론 'EFE 통신'을 통해 "이니에스타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주고 있는 플레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이니에스타의 축구는 마치 마법과 같다. 그는 축구를 즐기는 선수다"라고 이니에스타를 평가했다.
이어 라키티치는 "나는 그가 이미 충분히 즐겼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니에스타가 우리와의 경기에는 쉬었으면 좋겠다"라고 농담을 하며 소속팀 동료인 이니에스타와 맞대결을 벌어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했다.
16강행을 확정함에 따라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 무리할 이유가 없는 스페인이 라키티치의 바람대로 이니에스타에게 휴식을 부여할지 관심이 쏠리는 한편, 크로아티아와 스페인의 경기는 22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 국제축구연맹 [NATION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최국' 프랑스, 스위스와 비기고 조 1위로 16강행 (0) | 2016.06.20 |
---|---|
이니에스타 "발롱도르 무관? 부당하다 생각 안 해" (0) | 2016.06.20 |
제이미 바디 "선발이든 교체든 상관없다" (0) | 2016.06.19 |
칠레, 멕시코에 7:0 대승...바르가스 혼자서 4골 (0) | 2016.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