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27. 15:31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2연속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오른 칠레가 개인 타이틀까지 독식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칠레는 2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이스트 러더포드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4:2[PK]로 승리했다. 이로써 칠레는 지난 2015년 자국 대회에 이어 100주년 기념 대회까지 석권하며 명실상부한 남미 아니 아메리카 대륙의 최강자로 우뚝섰다.
뿐만 아니라 칠레는 개인 타이틀도 싹쓸이를 했다. 결승전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준결승까지 6골을 기록하고 있던 칠레의 공격수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득점왕 거머쥐었다. 바르가스의 2연속 득점왕이다.
바르가스는 파나마와의 조별 리그 2차전에서 멀티골을 넣었고, 멕시코와의 8강전에서는 혼자 4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득점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각각 4골과 5골을 넣은 아르헨티나의 곤잘로 이과인, 리오넬 메시가 결승전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골든 부트'의 주인공은 바르가스로 결정이 됐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칠레의 간판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의 몫이었다. 산체스는 조별 리그부터 결승전까지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며 3골 1도움을 기록해 칠레의 2연패 달성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 공로를 인정받으며 산체스는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골든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승부차기에서 결정적인 선방을 하며 칠레의 우승을 견인한 수문장 클라우디오 브라보 골키퍼는 '골든 글러브'를 받았다. 브라보는 이번 대회에서 전경기에 출전해 칠레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며 우승에 일조했고, 특히 결승전을 포함해 토너먼트 3경기에서 무실점 선방쇼로 팀을 2회 연속 정상에 올려놓았다.
반면, 준우승에 그친 아르헨티나는 칠레와의 개인 경쟁에서도 완패하며 결승전 패배의 씁쓸함을 더했다. 기대를 모았던 '에이스' 메시는 승부차기에서 허공을 가르는 킥으로 우승 기회를 날렸고,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리며 득점력을 회복했던 이과인은 결승전에서 침묵했다. 그들의 환희는 준결승전 승리가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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