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1. 13:17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폴란드의 간판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7, 바이에른 뮌헨]가 유로 4강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다소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보이며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폴란드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유로 2016 포르투갈과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하며 탈락했다.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결과다.
먼저 리드를 잡은 쪽은 폴란드다. 폴란드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레반도프스키의 골로 앞섰다. 레반도프스키는 상대 골문 앞에서의 깔끔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며 대회 첫 골을 신고했다. 중요한 순간에 팀의 에이스가 터뜨린 골이다.
하지만,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폴란드는 전반 33분 반격에 나선 포르투갈에 동점골을 내줬고,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에서 3:5로 졌다. 4번 키커 야쿱 브와슈치코프스키의 슈팅이 포르투갈의 수문장 루이 파트리시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레반도프스키는 'uefa.com'을 통해 "이런 상대에게 져서 괴롭다. 포르투갈은 점유율에서 우리를 앞섰지만, 그들은 이번 대회 90분 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라고 지적하며 승리 없이도 승승장구하는 포르투갈을 보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도 그럴 것이 '승자' 포르투갈은 유로 2016 본선 5경기에서 1승 4무의 성적으로 4강에 진출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포르투갈이 4강까지 오는데 거둔 승리는 고작 1승 그것도 연장전 승리가 전부였다. 반면, 8강에서 탈락한 폴란드는 2승 3무를 기록했다. 폴란드가 더 나은 성적을 냈음에도 4강은 포르투갈의 몫이었다. 레반도프스키가 억울한 반응을 보인 이유다.
레반도프스키는 계속해서 "우리가 상대보다 분명 좋은 경기를 했다. 불행하게도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탈락하기는 했지만, 4강도 가능했다"며 "마음이 아프다. 당분간은 그럴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강인하기 때문에 극복할 것이다"라고 빠른 시일에 이날의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일어서겠다는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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