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2. 07:03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유로 2016 돌풍의 '주역' 웨일스가 우승 후보 중 하나였던 벨기에를 완파하고 유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자신들의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웨일스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UEFA 유로 2016 8강전에서 벨기에를 3:1로 격파했다. 역전승이다. 이날 승리로 웨일스는 4강에 올랐고, 포르투갈과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을 벌이게 됐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에이스' 가레스 베일은 벨기에를 상대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자신의 역할은 충분히 했고, 아론 램지는 동점골과 역전골을 어시스트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웨일스는 전반 13분 벨기에의 라쟈 나잉골란에게 선제골을 실점했다. 나잉골란이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나잉골란의 슈팅은 골문 구석에 꽂혔다. 벨기에가 먼저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웨일스도 이대로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웨일스는 반격했고, 전반 31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애쉴리 윌리엄스가 공격에 가담해 동점을 만들었다. 윌리엄스는 헤딩골로 벨기에의 골망을 흔들었다.
웨일스는 이후 분위기를 탔고, 그 여세를 몰아 후반전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0분 최전방 공격수 할 롭슨 카누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롭슨 카누는 오른쪽에서 아론 램지가 연결해준 패스를 절묘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 2명을 따돌리고 왼발 슈팅을 시도해 득점을 했다. 환상적인 동작에 이은 멋진 골이 나왔다.
역전을 한 웨일스는 후반 막판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교체로 출전한 샘 복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리스 군터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하며 벨기에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결국 경기는 웨일스의 승리로 종료가 됐다. 웨일스는 남은 시간 수비에 집중하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경기를 끝내며 4강행을 자축했다. 벨기에는 선제골을 뽑고도 내리 3골을 실점하며 처음 대회에 나온 '초짜' 웨일스에 제대로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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