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샹 감독 "독일은 세계 최고의 팀"

2016. 7. 4. 11:14#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뢰블레 군단'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이 유로 준결승전에서 맞붙을 '전차군단' 독일에 대해 세계 최고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으며 상대를 높이 평가했다.

 

프랑스는 4일 생드니에서 열린 유로 2016 8강에서 강력한 화력을 앞세워 돌풍의 아이슬란드를 5:2로 제압하고 마지막 남은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프랑스는 우승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갔다.

 

경기는 홈팀 프랑스가 압도했다. 프랑스는 올리비에르 지루, 앙트완 그리즈만, 디미트리 파예, 폴 포그바를 내세워 아이슬란드의 수비를 뚫으며 전반에만 4골을 집중시켰다. 후반전 반격에 나선 아이슬란드에 2골을 실점하지는 했지만, 지루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으며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데샹 감독은 "완벽하지는 않았으나 오늘 훌륭한 경기를 했다. 이전 경기보다 좋아지고 있다"며 "팬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 우리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선수들 본인도 그것을 느낀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6년 만에 유로 준결승에 오른 프랑스는 독일과 결승 진출을 놓고 싸운다. 이에 데샹 감독은 "독일은 유럽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팀이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고 말하며 독일을 칭찬했다.

 

계속해서 "독일이 8강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리는 세계 최고의 팀에 도전한다. 쉬운 경기는 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있다"라고 독일을 꺾고 결승까지 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에서 독일에 패하며 탈락한 아픈 기억이 있는 프랑스가 이번 유로 준결승에서 그날의 패배를 설욕하고 결승으로 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역대 전적에서는 27전 12승 6무 9패로 프랑스가 조금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