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맹활약' 벨기에, 살라 빠진 이집트에 완승

2018. 6. 7. 12:22#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유럽의 '붉은악마' 벨기에가 아프리카 강호 이집트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에당 아자르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득점포를 가동하며 벨기에의 에이스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벨기에는 7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벨기에는 A매치 무패 경기를 17경기로 늘렸다. 벨기에는 지난 2016년 9월 스페인과 치른 친선전에서 0:2로 패한 뒤 아직까지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고 있다.

 

경기는 홈팀 벨기에가 주도했다. 벨기에는 아자르를 비롯해 로멜루 루카쿠, 케빈 데 브라이너, 비첼 등 정예 멤버를 총출동시켰다. 반면, 이집트는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여전히 부상 여파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실정이다.

 

전반부터 우세한 경기를 펼치던 벨기에가 전반 26분 리드를 잡았다. 아자르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오는 볼을 루카쿠가 득점으로 마무리를 했다. 루카쿠의 A매치 5경기 연속 골이다.

 

전반 37분 벨기에의 추가골이 터졌다. 이번에는 아자르가 골을 넣었다. 아자르는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이집트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서서히 두 팀의 간격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전반을 2골 차로 앞선 벨기에는 후반전 대거 선수를 바꿨다. 하지만, 경기의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벨기에는 공세를 이어갔고,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후반 교체로 투입됐던 마루앙 펠라이니가 득점을 했다.

 

살라가 빠지며 공격에 엄청난 구멍이 생겨난 이집트는 간간이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끝내 벨기에의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경기는 벨기에의 3:0 승리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