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17. 21:59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스웨덴 출신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서 고전한 프랑스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카림 벤제마를 대표팀에 뽑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지난 16일[한국시간] 호주를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 1차전을 치렀다. 이 경기서 프랑스는 앙트완 그리즈만과 폴 포그바의 연속골에 힘입어 2:1의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우승 후보로서는 부족함이 없지 않았다. 특히 최전방 공격진의 무게감이 덜했다. 확실한 해결사의 부재다.
이에 즐라탄은 'beIN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벤제마가 프랑스 대표팀에 없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라고 운을 뗀 뒤 "그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명이고,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벤제마가 대표팀에서 제외된 것은 축구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 때문이다"며 실력과 경험을 갖춘 벤제마를 월드컵에 데리고 가지 않은 것은 큰 실수라는 견해를 밝혔다.
계속해서 "감독이 팀을 위해 그런 결정을 내렸다면, 그 감독은 거기에 있어서는 안 된다. 벤제마는 대표팀에 있어야 했고, 그가 없는 것은 매우 바보같은 일이다. 프랑스가 우승을 하고 싶다면, 벤제마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벤제마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지금까지 A매치 81경기에서 27골을 기록했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3골을 넣으며 프랑스를 8강에 올려놓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벤제마는 2015년 10월 이후 대표팀과는 인연이 없다. 대표팀 동료였던 마티유 발부에나의 성관계 동영상 유출을 빌미로 협박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프랑스 축구협회의 눈밖에 났다. 이후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도 데샹 감독은 선수 명단을 결정할 때 벤제마를 철저하게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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