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골' 해리 케인, 호날두-루카쿠 제치고 득점 선두

2018. 6. 24. 23:35#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24, 토트넘]이 러시아 월드컵 2호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되며 개인 득점 선두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G조 2차전에서 한 수 아래의 파나마를 상대로 6골을 폭발시킨 끝에 6:1의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별 리그 2연승을 기록한 잉글랜드는 벨기에와의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16강행을 확정했다.

 

이날도 잉글랜드의 최전방을 책임진 케인은 해트트릭으로 팀의 대승을 도왔다. 전반전 두 차례의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대회 2경기 연속 멀티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다. 케인은 앞선 튀니지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극적인 결승골을 포함해 2골을 터뜨린 바 있다.

 

케인은 후반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마침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은 두 번째다. 루벤 로프터스 치크가 때린 슈팅이 그 앞을 지나던 케인의 뒷발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누구의 득점으로 인정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공식 득점자는 케인이였다.

 

이 행운의 득점을 더해 파나마전에서 3골을 몰아친 케인은 지금까지 2경기 출전해 총 5골을 기록하며 대회 초반 절정의 득점력을 과시했다. 또한 케인은 4골을 넣고 있는 호날두와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를 제치고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나섰다. 득점왕 경쟁이 점점 과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처음 밟은 월드컵에서 전혀 긴장하지 않고 기대 이상의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케인은 오는 29일 새벽으로 예정된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다시 골 사냥에 나선다. 득점왕 경쟁을 벌이는 루카쿠와 직접 맞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승자는 득점왕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