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션스리그, 조편성 확정...오는 9월 킥오프

2020. 3. 4. 21:05#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네이션스리그가 새 시즌 돌입을 앞두고 조편성 및 일정을 확정했다. '초대 우승국' 포르투갈은 러시아 월드컵 결승에 오른 프랑스, 크로아티아와 같은 조에 속하며 험난한 여정이 예고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4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조 추첨식을 진행해 대진표를 완성했다.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네이션스리그는 UEFA 가입국 55개국이 순위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뉘어 경쟁을 벌이고, 본격적인 승강제도 도입이 된다. 최종 우승팀은 최상위 A그룹의 각 조 1위만 참가할 수 있는 4강 토너먼트[파이널]를 통해 결정한다. 지난 2018-19 대회에서는 '유럽 챔피언' 포르투갈이 네덜란드를 꺾고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네이션스리그 최상위 A그룹의 조추첨 결과,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은 월드컵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크로아티아, 그리고 승격한 스웨덴과 3조에 이름을 올렸다. '죽음의 조'로 평가되고 있다. 포르투갈은 유로 2020 본선에 이어 네이션스리그에서도 추첨 운이 따르지 않으며 강호들을 피해 가지 못했다. 특히 프랑스와 질긴 인연을 이어갔다. 포르투갈은 유로 2016 결승전을 시작으로 유로 2020과 네이션스리그의 조별 리그에서 프랑스와 격돌한다.

 

1조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비롯해 '아주리' 이탈리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폴란드가 편성됐고, 2조에는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FIFA 랭킹 '1위' 벨기에, 덴마크, 유럽의 '다크호스' 아이슬란드가 함께 묶였다. 마지막 4조는 스위스, 스페인, 우크라이나, 독일이 만났다.

 

조편성을 모두 끝낸 네이션스리그는 오는 9, 10, 11월로 예정된 A매치 기간에 조별 라운드를 치른다. 조별 라운드는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조 1위는 네이션스리그 파이널 진출[A그룹 기준]과 상위 그룹으로 한 단계씩 승격을 한다. 조 최하위는 하위 그룹으로 강등이 된다. 우승팀을 결정하는 파이널은 2021년 6월에 개최되며, 결승전은 6월 7일 열린다. 파이널 개최지는 아직 미정이다.

 

■ 2020-21 네이션스리그 조편성 [A그룹]

□1조 - 네덜란드, 이탈리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폴란드

□2조 - 잉글랜드, 벨기에, 덴마크, 아이슬란드

□3조 - 포르투갈, 프랑스, 크로아티아, 스웨덴

□4조 - 스위스, 스페인, 우크라이나, 독일

 

■ 2020-21 네이션스리그 조편성 [B그룹]

□1조 -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북아일랜드, 루마니아

□2조 - 체코, 스코틀랜드, 슬로바키아, 이스라엘

□3조 - 러시아, 세르비아, 터키, 헝가리

□4조 - 웨일스, 핀란드, 아일랜드, 불가리아

 

■ 2020-21 네이션스리그 조편성 [C그룹]

□1조 - 몬테네그로, 키프러스, 룩셈부르크, 아제르바이잔

□2조 - 조지아, 마케도니아, 에스토니아, 아르메니아

□3조 - 그리스, 코소보, 슬로베니아, 몰도바

□4조 - 알바니아, 벨라루스, 리투아니아, 카자흐스탄

 

■ 2020-21 네이션스리그 조편성 [D그룹]

□1조 - 페로제도, 라트비아, 안도라, 말타

□2조 - 지브롤터, 리히텐슈타인, 산 마리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