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샹 감독 "그리즈만,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2021. 6. 19. 14:49#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이 팀의 간판 공격수인 앙트완 그리즈만[30, 바르셀로나]에 대해 세계 최고라고 평가하며 극찬했다.

 

프랑스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있었던 유로 2020 F조 1차전에서 독일을 1:0으로 꺾고 1승을 챙겼다. 골득실에서 밀려 포르투갈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제 헝가리와의 2차전을 기다리고 있다. 죽음의 F조에서 가장 만만한 상대다. 이변이 없는 한 프랑스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헝가리전을 앞둔 데샹 감독은 스페인 언론 '아스'를 통해 프랑스 공격의 핵심 자원인 그리즈만을 언급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즈만은 독일과의 경기에 나서며 A매치 50경기 연속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부상과 부진 없이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해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독일과의 경기에도 선발 출전해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이 승리하는 데 일조했다.

 

데샹 감독은 "그리즈만이 계속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프랑스 대표팀에) 매우 좋은 일이다. 그는 자신의 몸을 소중히 다룰 줄 아는 프로다. 그래서 부상도 잘 당하지 않는다"며 "통계가 말해주듯, 그리즈만이 대표팀에 미치는 영향력은 득점과 도움 기록만 봐도 확인이 된다. 그리즈만은 게임 체인저의 능력을 갖췄고, 볼을 소유하고 있지 않을 때는 수비 능력도 보여준다. 그는 유럽과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그리즈만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계속해서 "그리즈만은 굉장히 창조적인 선수다. 기존 개념에 얽매이지 않는 사고 능력도 가졌다. 우리는 그가 솔선수범해서 최전방에서부터 수비하는 것에 대해 놀라워한다. 나는 그리즈만이 수비에 적극 가담하는 것을 막을 생각이 없다. 그에게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고, 팀의 균형에도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설명하며 수비까지 열심히 하는 '톱클래스' 공격수 그리즈만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2014년 데샹 감독의 부름을 받고 처음 대표팀에 합류했던 그리즈만은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프랑스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유로 2016과 2018 FIFA 월드컵에서 활약하며 프랑스를 준우승과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금까지 A매치 92경기에 출전해 37골을 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