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네이마르-다닐루 부상...2차전 못 뛴다

2022. 11. 26. 00:54#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삼바축구' 브라질이 카타르 월드컵 첫 승리의 대가로 에이스를 잃었다. 브라질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30, 파리 생제르맹]가 발목 부상 여파로 스위스와의 경기에 결장한다.

 

브라질은 25일 밤[한국시간]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네이마르와 다닐루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브라질의 팀 닥터 호드리고 라스마르는 "세르비아전이 끝난 직후 네이마르와 다닐루는 바로 치료를 받았다. 네이마르는 MRI 검사를 한 결과 오른쪽 발목 바깥 부분의 인대에 부상을 확인했다. 다닐루는 왼쪽 발목 내측 인대를 다쳤다"라고 설명했다.

 

라스마르는 이어 "선수들은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게 될 것이다. 편안하게 안정을 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미 두 선수에 대해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우리의 목표는 대회를 위해 그들을 최대한 빨리 회복시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브라질은 25일 새벽에 끝난 세르비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G조 1차전에서 히샬리송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은 시작이 좋다. 그런데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무려 두 명의 선수가 세르비아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에이스 네이마르와 수비수 다닐루다.

 

네이마르는 세르비아전에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부상 여파로 후반전 교체되어 나왔다. 경기 중 상대와 경합하다 발목을 다쳤다. 발목은 네이마르의 단골 부상 부위다. 그동안 많은 발목 부상으로 고통을 겪었다. 그런데 월드컵 첫 경기부터 그 발목을 또 다치며 쓰러졌다. 

 

브라질은 비상이다. 공격의 핵심인 네이마르의 부상은 우승 후보 브라질에 치명타다. 지난 2014년 자국에서 개최된 월드컵에서도 네이마르의 부상으로 눈물을 흘린 바 있는 브라질이다. 당시 네이마르가 8강 콜롬비아전에서 등부상을 당해 준결승에 결장했다. 그 결과는 참담했다. 4강에서 독일에 1-7로 패했다. 유명한 미네이랑 대참사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도 그 악몽이 재현될까 공포에 떨고 있다.

 

브라질은 오는 29일 스위스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네이마르 없이 스위스전에 나서야 하는 브라질이 난관을 극복하고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해본다. 역대 전적에서는 4전 1승 2무 1패로 호각세다. 월드컵 본선에서 두 차례 만나 2무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