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17. 16:00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29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몬터네그로와의 친선 경기가 전격 취소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몬테네그로가 한국 시간으로 오늘 아침 한국행이 어렵다는 뜻을 밝히는 공식 공문을 보내왔다." 라고 발표했다.
대한민국은 오는 25일과 29일 각각 서울과 수원에서 온두라스,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올해 첫 홈 A매치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1일 일본 북동쪽 지역에 진도 9.0 규모의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했다. 이번 지진과 쓰나미로 일본 열도를 비롯해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쓰나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북동 지역은 수많은 희생자를 냈고, 도시는 폐허로 변했다.
특히 지진 여파로 후쿠시마 원전이 잇따라 폭발하면서 방사능 누출에 의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방사능 피폭 위험에 대한 공포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그런 가운데 3월 일본, 대한민국과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던 몬테네그로 축구 대표팀은 선수 보호를 위해서 일본과의 평가전을 취소한 데 이어 인접 국가인 대한민국과의 경기도 포기했다. 이로써 29일로 예정된 대한민국과 몬테네그로의 친선 경기는 열리지 않게 됐다.
이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는 "특수한 상황임을 인정해 몬테네그로의 취소 결정을 받아들였다." 라고 전하면서도 경기 취소에 따른 아쉬움은 숨기지 못했다.
한편, 25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온두라스와의 경기는 일정 변화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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