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우크라이나-조지아와 유로 본선행

2024. 3. 27. 09:29# 국제축구연맹 [NATIONS]

 

[매치리포트] 유로 2024 본선 진출 24개국이 모두 확정됐다. 폴란드, 우크라이나, 조지아가 마지막 남은 3자리를 차지하며 뒤늦게 본선에 합류했다. 

 

27일 새벽[한국시간] 진행된 UEFA 유로 2024 예선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폴란드, 우크라이나, 조지아가 승리하며 본선행 막차를 탔다. 폴란드와 조지아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본선 티켓을 잡았고, 우크라이나는 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살아남았다.

 

플레이오프 A그룹의 폴란드는 영국 카디프 시티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단두대 매치에서 120분 동안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도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았다. 마지막 키커에서 두 팀의 운명이 갈렸다.

 

두 팀의 키커 4명이 모두 득점한 가운데 마지막 5번 키커가 준비했다. 선축한 폴란드의 5번 키커는 크르지초프 피아텍이었다. 피아텍은 침착하게 PK를 성공시켰다. 이어 웨일스의 5번 다니엘 제임스가 나섰다. 넣으면 동점이 된다. 하지만, 제임스는 실축했다. 폴란드가 본선으로 향했다.

 

C그룹의 조지아도 그리스와의 파이널에서 승부차기로 승리했다. 전후반 90분 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기다리던 골이 나오지 않으며 승부차기를 피하지 못했다.

 

조지아의 선축으로 피말리는 승부차기가 시작됐다. 첫 번째 키커부터 희비가 교차했다. 조지아가 득점한 반면, 그리스는 실패했다. 조지아는 3번 키커 조르제 미카우타제가 실축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그리스의 4번 키커가 득점에 실패하는 바람에 다시 앞섰다. 그리고 조지아의 5번 니카 크베크베스키리가 골망을 흔들며 길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B그룹의 우크라이나는 전쟁 여파로 제3국인 폴란드에서 치러진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2-1의 역전승을 거두고 4회 연속 유로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우크라이는 전반 30분 선제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전 두 골을 몰아쳐 역전했다. 우크라이나는 플레이오프 2경기를 모두 역전승하며 본선행의 기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