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20 WC] 잉글랜드 감독, "경기력 만족...결과는 아쉬워"

[팀캐스트=풋볼섹션] 잉글랜드 U-20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브라이언 이스틱 감독이 콜롬비아에서 개막한 2011 FIFA U-20 월드컵 조별 예선 첫 경기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잉글랜드는 한국 시간으로 30일 새벽에 열린 아시아 챔피언 북한과의 F조 예선 첫 경기에서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나 팀의 주축 선수인 아스날의 잭 월셔를 비롯해 나단 델포네소, 라이언 도날드손 등이 대거 이번 대회에 불참한 잉글랜드는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득점 사냥에 실패하며 0:0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쳤다.

이에 브라이언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대표 선수들이 월드컵 개막]2주 전에 소집된 것 치고는 전반전 경기력은 매우 훌륭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선수들이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북한전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도 표시했다.

U-20 월드컵 첫 우승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 잉글랜드는 북한전의 무승부를 뒤로하고 오는 8월 2일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조별 예선 첫 승을 노린다.

한편, 잉글랜드전에서 수비 전술을 꺼내 든 북한의 조동섭 감독은 잉글랜드와 무승부를 거둔 뒤 "전반전엔 수비에 집중했다. 전반과 달리 후반 들어서는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