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케, DFB-포칼 1R에서 11골 폭발..훈텔라르 혼자서 4골

2011. 8. 1. 02:24# 유럽축구 [BIG4+]/독일 [GER]

[팀캐스트=풋볼섹션] 지난 시즌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던 살케 04가 2011-12 시즌을 개막을 알리는 DFB-포칼 1라운드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살케는 한국 시간으로 1일 새벽에 끝난 DFB-포칼 1라운드에서 7부 리그 클럽[동호회 축구 수준]인 테닝겐을 상대로 11:1이라는 스코어로 대승을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객관적인 팀 전력에서 크게 앞서는 상황에서도 살케는 클라스 얀 훈텔라르와 라울 곤잘레스, 마르코 홀거, 루이스 홀트비, 알렉산더 바움요한 등 팀의 주전 선수를 대거 선발 출전시키며 전반 초반부터 적극 공세를 펼쳤다.

전반 3분 훈텔라르가 선제골을 넣으며 득점포를 가동한 살케는 4분 뒤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의 추가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골 사냥에 나섰다.

살케는 전반 10분도 채 되기 전에 2골을 터뜨리며 상대의 사기를 떨어뜨렸다. 전반 13분에는 라울의 골로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살케는 전반 20분 테닝겐의 플로리안 키르스테인에게 한 골을 실점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에 크지 않은 상처를 입었지만, 이내 다시 무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득점 행진을 계속했다.

전반전 남은 시간동안 훈텔라르와 라울이 3골을 추가한 살케는 전반을 6:1로 마쳤다. 이미 승부가 갈린 가운데 살케는 후반전에도 테닝겐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해트트릭을 완성한 훈텔라르는 후반 19분 이날 자신의 4번째 골을 터뜨렸고, 후반 교체로 출전한 마리오 가브라노비치와 홀트비가 각각 2골씩을 기록하며 상대 골키퍼에 수모를 안겨줬다.

테닝겐과 살케의 경기는 최종 스코어 11:1 살케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리그 개막에 앞서 열린 컵대회에서 골 잔치를 벌인 살케는 6일 슈투트가르트와 2011-12 시즌 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