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즈 해트트릭' 리버풀, 노르위치에 3:0 대승
2012. 4. 29. 05:55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지난 주말 홈에서 웨스트 브롬위치에 무릎을 꿇었던 리버풀은 29일[한국시간] 원정 경기로 치러진 노르위치 시티와의 리그 36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수아레즈의 득점포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여전히 리그 8위에 머물며 10위권 밖으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리버풀은 현재 리그 35경기를 치른 가운데 승점 49점을 확보하며 첼시, 에버튼에 이어 리그 8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로 풀럼과 웨스트 브롬위치가 승점 3점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리버풀은 전반전 경기를 주도하며 전반 24분과 28분 연속골을 터뜨렸다. 전반 24분 스티븐 제라드가 찔러준 패스를 골잡이 수아레즈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4분 뒤 수아레즈의 추가골이 나왔다. 수아레즈는 상대의 백패스를 패스를 가로채며 단독 돌파를 시도했고, 박스 오른쪽 대각선 지역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다시 한 번 노르위치의 골망을 갈랐다.
수아레즈의 연속골로 비교적 이른 시간에 승기를 잡은 리버풀은 모처럼 폭발한 공격력으로 계속해서 홈팀 노르위치의 수비진을 괴롭히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리버풀은 후반 들어 더욱 맹공을 퍼부으며 노르위치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5분 노르위치의 엘리엇 베넷에게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페페 레이나 골키퍼의 선방으로 모면했다.
이후 리버풀은 공격의 강도를 높였고, 후반 7분과 10분 잇따라 존조 셸비에게 결정적인 추가골 찬스가 찾아왔다. 그러나 두 번의 기회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7분 셸비의 헤딩슛이 골대에 맞고 튕겼고, 10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루이스 엔리케의 완벽한 크로스를 셸비가 정확한 슈팅으로 가져가지 못하며 추가골 기회를 무산시켰다. 리버풀로서는 너무나 아쉬운 장면이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후반전에도 상대 골문 앞에서 여러 차례 날카로운 장면을 연출하던 리버풀은 후반 37분 기어코 추가골을 이끌어냈다. 이번에도 수아레즈가 해결사로 나섰다. 수아레즈는 수비 진영에서 팀 동료가 길게 걷어낸 볼을 중앙선 근처에서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확인하고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30미터가 훌쩍 넘는 수아레즈의 환상적인 장거리슛에 이은 리버풀의 추가 득점이 만들어지는 순간이다.
후반 막판 수아레즈의 감각이 돋보인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리버풀은 노르위치를 최종 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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