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카타르-UAE-오만, 조 1위로 16강행 확정

[팀캐스트=풋볼섹션] 카타르, UAE, 오만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 라운드에서 조 1위를 확정하며 16강에 진출했다.

D조의 카타르는 10일 잉동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압둘라지즈 하템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아딜 아메드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카타르는 쿠웨이트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카타르에 패한 쿠웨이트는 승점 6점을 확보해 조 2위로 16강에 올랐고, 싱다포르전에서 4:1 승리를 거둔 인도는 1승 2패의 저조한 성적에도 불구 와일드카드 자격[상위 3위 네 팀]으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행운을 잡았다.

E조에선 아랍 에미레이트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벌인 조별 예선 최종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조 1위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홍콩 역시 16강에 합류했다. 홍콩은 이번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 예선에서 단 1패도 당하지 않으며 무패의 저력을 과시했다.

반면, 조별 예선 첫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던 E조의 우즈베키스탄은 예선 2-3차전에서 내리 2연패를 당해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로써 우즈베키스탄은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을 노려야 하는 처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F조에서는 오만과 태국이 나란히 16강에 올랐고, 몰디브와 파키스탄은 다른 팀과의 상당한 전력 차를 보이며 조별 예선 3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