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쿠웨이트, 예선 2연승으로 16강 진출 확정

2010. 11. 10. 04:30#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예선에 참가하고 있는 홍콩이 9일 화두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 예선 2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격파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홍콩은 예선 1차전에서는 중동의 강호 UAE와 무승부를 거뒀지만, 조별 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고 승점 4점을 확보, E조 2위에 올라 결승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단 한 차례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공격을 보여준 끝에 약체로 꼽히던 홍콩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이로써 우즈벡은 방글라데시와의 E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을 추가해야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같은 조에 속한 UAE는 방글라데시를 3:0으로 완파하고 조 선두로 나섰고, D조의 쿠웨이트도 싱가포르를 물리치며 순항을 이어갔다.

이번 승리로 쿠웨이트는 인도와 싱가포르를 잇따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6점을 확보한 쿠웨이트는 카타르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아시안 게임 출전하는 24개국 중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파키스탄전에서 6골을 터뜨리며 골 잔치를 벌였던 태국은 조별 예선 2차전에는 오만과 1:1 무승부를 거뒀고, 몰디브와 파키스탄은 득점 없이 비겨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