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호지슨, 좋은 사람이자 훌륭한 감독"
2012. 5. 2. 14:49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1일[현지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2016년까지 호지슨 감독이 대표팀을 맡게 됐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다소 의외의 감독 선임이다. 당초 토트넘의 해리 레드냅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레드냅 감독은 기존 대표팀 선수들을 비롯해 잉글랜드 현지 축구 관계자들로부터 지지를 받으며 시즌 종료 후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을 것이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하지만, FA는 유로 2012와 같은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 지도 경험이 전무한 레드냅 감독 대신 30년 넘게 감독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팀들을 이끌었던 호지슨 감독을 파비오 카펠로 감독 후임으로 전격 선임했다. 호지슨 감독의 풍부한 경험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그런 가운데 잉글랜드의 대표하는 미드필더 제라드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과거 리버풀에서 함께 했었던 호지슨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는 것에 반색했다. 제라드와 호지슨 감독은 지난 2010-11시즌 리버풀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제라드는 영국 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호지슨과 함께 일을 한 적이 있다. 내가 겪어본 바로는 그는 좋은 사람이다. 그리고 훌륭한 감독이다"라고 언급하며 "그와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상당히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제라드의 환영을 받은 호지슨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면 웨스트 브롬위치를 떠나 곧바로 대표팀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리고 오는 26일에 열릴 예정인 노르웨이와의 친선 경기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데뷔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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