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노장들 줄줄이 탈퇴...반 봄멜도 떠난다
2012. 5. 13. 14:55ㆍ#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반 몸멜이 12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밀란을 떠나 네덜란드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노인클럽'으로 불렸던 AC 밀란의 주축 멤버로 활약한 4명의 노장 선수가 잇따라 팀을 떠나게 됐다. 반 봄멜에 앞서 수비수 알렉산드로 네스타를 시작으로 젠나로 가투소, 필리포 인자기가 차례로 올 시즌을 마친 뒤 밀란을 떠난다고 공표한 바 있다.
반 봄멜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스타와 인자기, 가투소처럼 10년 이상 뛴 것은 아니지만, 나 역시 밀란을 떠나는 것은 매우 괴로운 일이다. 가족을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고, 네덜란드로 돌아갈 계획이다"라고 전하며 이번 시즌이 밀란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임을 알렸다. 반 봄멜은 시즌 중 계속해서 연결되어 왔던 친정팀 PSV 아인트호벤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선수로서는 밀란을 떠나지만, 지도자로 다시 밀란에 돌아오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반 봄멜은 "밀란과 영원히 이별하는 것은 아니다. 될 수 있으면 감독으로 다시 이곳에 오고 싶다"라고 말했다.
반 봄멜은 지난 2011년 겨울 이적 시장에서 팀을 옮겼다. 반 봄멜은 독일 최고 명문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밀란으로 이적해 이번 시즌 리그 리그 25경기에 출전하며 노익장을 과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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