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A 올해의 선수' 반 페르시, 30골로 첫 EPL 득점왕
2012. 5. 14. 01:43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아스날은 13일[한국시간] 웨스트 브롬위치를 상대로 리그 3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3:2 원정팀 아스날의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아스날은 토트넘과 뉴캐슬의 추격을 뿌리치고 리그 3위를 확정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번 시즌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한 아스날의 반 페르시는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리그 30골로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2004년 여름 아스날에 입단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은 지 8년 만이다. 아스날 선수로는 6시즌 만에 득점왕을 차지하게 됐다. 2005-06시즌 아스날의 전설 티에리 앙리가 27골로 리그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반 페르시는 군더더기 없는 활약을 선보였다. 시즌 초반 소속팀의 극심한 부진 속에서도 홀로 고군분투하며 꾸준한 플레이로 연일 골을 터뜨렸다. 꾸준함은 올 시즌 반 페르시의 가장 큰 성과다.
아스날로 이적한 뒤 반 페르시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갖췄음에도 그동안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꾸준함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달랐다. 리그 37경기를 포함해 총 47경기에나 출전했다. 아스날의 유니폼을 입고 가장 많이 기록한 출장 수다.
이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시즌 막판까지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었고, 기대를 뛰어 넘는 많은 골도 터뜨렸다. 이러한 활약으로 아스날을 리그 3위에 올려놓았다. PFA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고, 생애 첫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타이틀도 획득했다. 팀은 이번 시즌에도 무관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반 페르시로서는 나름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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